date
slug
author
status
tags(최대 3개)
summary
type
thumbnail
category
updatedAt
제품의 불편함은 만든 사람 눈에 잘 안 보입니다 — 이제 그 사용자 시선의 점검을 AI에게 맡길 수 있습니다
왜 이 이야기를 꺼내는가
요즘 Claude Cowork를 쓰면서 브라우저 유즈, 컴퓨터 유즈까지 해보는 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때 함께 알면 좋은 엔지니어링 문화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개밥먹기(Dogfooding) 입니다.
뜻은 단순합니다.
우리가 만든 걸 우리가 먼저 써보는 것.
관리자 화면에서 기능이 잘 도는지만 보는 게 아니라, 진짜 고객처럼 가입하고, 설정하고, 상품을 올리고, 판매 준비까지 해보는 겁니다.
왜 중요할까요. 만드는 사람은 구조를 압니다. 그래서 불편함을 잘 못 느낍니다. 반대로 사용자는 구조를 모릅니다. 그래서 작은 문구 하나, 버튼 하나에도 막힙니다. 개밥먹기는 그 간극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이제는 AI에게 시킬 수 있다
예전에는 직접 시간을 내서 눌러보고 기록해야 했지만, 이제는 AI에게 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렇게 말하면 됩니다.
아임웹을 처음 쓰는 쇼핑몰 사업자라고 생각하고, 상품 3개를 등록한 뒤 판매 준비까지 해봐. 막히는 지점, 헷갈리는 문구, 개선이 필요한 화면을 정리해줘.
더 짧게는 이렇게 해도 됩니다.
이 기능 개밥먹기 해줘.
Claude Cowork는 브라우저를 보고, 클릭하고, 흐름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기능이 되는지가 아니라 사용자가 어디서 헷갈리는지를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 기능을 만들거나 개선할 때, 마지막에 한 번만 더 시켜보면 좋겠습니다.
신규 사용자처럼 써봐. 쇼핑몰 운영자처럼 써봐. CS 담당자처럼 써봐. 개밥먹기 하자.
Claude도 Codex도 개밥먹기가 뭔지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냥 하자고 하시면 됩니다.
오해는 말기
이건 QA나 기획 리뷰를 대체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아주 빠르게 사용자 시선으로 한 번 더 보는 방법입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습관처럼 이렇게 말해보면 됩니다.
이거 개밥먹기 해줘.


